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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낭

[컵 : 우리집 강아지]

컵이 이씨끼

 

한밤중인데 잠은 안자고 사람 힘들게 한다,

요구 사항은 많다.

 

냉장고 얼음물 내어주고 

야경 구경한다고 베란다 창문 열어 달래서 열어주고

에어컨 틀어주고

여러가지 부려먹더니

조금전 퍼졌다. 

 

나도 다시 자려니 하니  잠도 안오고

노트북 앞에 앉아서 

 

베란다 창문 열어놓은사이

침입한 모기 1개분대 소탕작전을 벌이고 있다.

 

강아지도 모기에 물린다.

털이 길때는 상관없는데

짧게 깍은 후에는 털이 없는 부분이 들어나기 때문에

모기들이 달려든다.

몇일전 삭발을 해서 조심해야 하는데

방충망까지 뜯어놓아서...ㅜㅜ

 

컵 이씨끼

 

 

아프면 힘들다.

어떤 관계보다 반려견이 편하다. 

가족이다.

화낼때도 있지만 항상 제자리로 돌아온다. ㅎ

지 생각대루 행동한다. 

의식주가 필요하다.

마음속 이야기를 나눌수 있다.

 

컵이와 약속했다.

나중에 직장생활이 끝나면

마당넓은 집 울타리 안에서 맘껏 뛰어놀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작은 공방에서 망치질 하는

소박한 일상이 우리에게 올때까지

 

아프지 말고 건강해라.. 컵이

밥 쪼매이 묵고 

밤에 잠좀 자고

이씨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