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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브스

슬퍼지는 하루

기억이라면 옅어지고
희미해질텐데
사진이라서
맘이 아프네

사람이 죽을때
눈앞을 스쳐지나가는
지난날들 때문에
눈에 이슬이...

그 마음이 아려온다.
오래전  접어둔 카스를
뒤적이다
예전 사진을 보며
하루종일 우울해한다.

블러그에서도
그렇고
지나간 시간들은
왜이리 짠하게 돌아오는 것일까?

스티븐호킹 박사의 말처럼
삶의 스위치를  내려버리면
그것으로  끝일 뿐인데

좋은일도 많았고
기쁜일도 많았던
지나간 시간들이지만
종착역에  도착하면
모두 사라지는것  아닌가

나보다 더많은것을
마음에 담아두고 계실
아버지 어머니를 생각해보니
더 짠해진다.

법정스님이
인연을 애써 만드지 마라 하셨는데
부모와 자식의 인연은
내맘대로 되는것도 아니고
할말을 잃게 만든다.

다음생이 있다면
산꼭대기 사방이 트인곳에
큰바위로 태어나고 싶다.

세월만큼 무심하게
모래를 깍으며 살고싶다.

카스 괜히 열어보았다 ㅜㅜ



오늘 아무것도 안하고
안할 작정임


안경 새로 장만했다
퇴근하면서

새롭게 밝게 세상을 보고파서
그런 안경으로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