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위브스

나는 어떠했을까?

중학교 운동회가  열린다.
나는 저시절 어떠했을까?

빡빡머리
검은교복
검정운동화
빵구난 양말
땟국물

그땐 운동장이
놀이터의 전부였다.
도시로 나온후에는

그때 하고싶었던
미래의 꿈이 있었을까?
단순히 빨리 어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컸던것 같다.

그때는 시간이 멈춰진듯했고
무한한줄 알았었다.

손으로  잡을수 없는
지나간 시간은
신기루처럼 과거의 환영만
남아있다.

현실의 나도
시간속으로  
조금씩 잠식 되어가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