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겸사 겸사해서 컵이랑 용연사에 다녀왔다.컵이. 생일이라컵이 건강을 한발자국 한발자국 걸을 때마다기도했고준범이 수술 잘되고재활까지 무사히 마친후의건강한 복귀를 기도 드렸다.항상 기도라는것은마음이 깨끗해야 하는데요즘 안좋은 일들로내안에 칙칙함이 있어서머리깍고 목욕하고108배 드렸다마음의 번뇌를떨쳐 내기위해 고행을 택하는 수행자에비할바는 아니지만108배 드리면서앞서 100배는 내마음을 깨끗하게 해달라고 소망드렸고101배는 부모님 장인장모님102배는 애들과 와이프와 컵이103배는 은정이네 가족들104배는 효영이네 가족들105배는 민달106배는 보107배는 준범이네 가족들108배는 내모든 지인들의. 건강을. 기도했다.
프로축구 유스팀 소속이야. 왜 잘하는지 난 알어. ㅎ

주저리주저리 담아두었던 블로그 잡설이 어느새 700개를 넘었다.로그인 한 번에 1포인트씩 적립되던 동호회 사이트의 포인트는 7,000점을 넘겼고,가입한 지도 20년이 훌쩍 지났다. 그 사이 머리카락은 사라졌고, 탱탱하던 피부도 주름으로 채워졌다.넘치고 넘쳐나던 기억들은 마치 지우개로 지운 것처럼 희미한 흔적만 남아 있다.시간이 쌓이면서 함께 쌓이는 것도 있고,그 시간만큼 사라지는 것들도 많아진다.내가 원하지 않아도,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인 듯하다. 오래전의 나를 찾아 돌아보게 된다.그중에서도, 시골의사 박경철의 강의는 다시금 정독해보며잊고 지냈던 ‘희망’이란 단어를 마음속에 다시 꺼내 본다.한때는 월급보다 더 많은 수익을 주었던 **하지만 그 대가로 시력과 건강을 공평하게 잃어야 했던 시간.그때의 ..